게임리뷰15 Raft 리뷰 (초반 진입장벽, 생존 시스템, 건설 자유도) 친구랑 같이 시작했는데 처음 10분 동안 진짜 멍하니 화면만 봤습니다. 쓰레기를 주워서 배를 만들고 바다를 탐험하는 생존 건설 게임 Raft, 말로 들으면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 해보면 꽤 다른 이야기입니다. 기대 이상이기도 했고, 예상 밖의 벽을 만나기도 했습니다.처음엔 다 알 것 같았는데, 막상 시작하면 막막합니다저도 처음엔 감이 왔습니다. 물 위에 둥둥 떠다니는 나무판자며 플라스틱 조각들, 저거 파밍해야 하는 거구나 싶었으니까요. 그런데 물속에 들어가자마자 상어가 달려들더군요. Raft의 상어 AI는 단순한 장식이 아닙니다. 바다에 입수하는 순간 어그로(플레이어를 향해 적대 행동을 시작하는 상태)가 바로 걸리고, 파밍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배 위 기반 구조물까지 뜯어먹혀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한.. 2026. 5. 4. 파스모포비아 리뷰 (초반진입, 귀신탐색, 멀티플레이) 솔직히 저는 이 게임을 처음 켰을 때 뭘 해야 하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튜토리얼도 없이 손전등 하나 들고 낯선 집 앞에 내던져진 느낌이었죠. 귀신을 잡는 게임인 줄 알고 달려들었다가, 알고 보니 귀신의 정체를 파악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이 글은 그 혼란스러운 초반부터 멀티 운영 방식까지, 제가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파스모포비아를 분석한 기록입니다.아이템도 없이 집에 던져진 첫날 밤첫 판은 세 명이서 미국식 단독주택 맵에 들어갔습니다. 손전등, UV 램프, EMF 리더기(전자기장 감지기) 딱 세 가지를 들고요. 여기서 EMF 리더기란, 귀신이 특정 공간에 머물거나 활동할 때 발생하는 전자기장을 수치로 표시해 주는 탐지 장비입니다. 게임 내에서 가장 기본적인 증거 수집 도구 중 하나인데, 첫날에는 이게 .. 2026. 5. 4. 오버쿡드 2 리뷰 (게임플레이, 협동, 난이도)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UI 화면만 봤을 때는 이 게임을 왜 하는 건지 의문이 들었거든요. 아기자기한 그래픽에 양파가 왕이고 개가 시종인 세계관이라니. 그런데 고인물 지인이 강력 추천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컨트롤러를 잡았고, 지금은 엔딩까지 본 사람이 됐습니다. 스팀 기준 오버쿡드 2의 엔딩 달성 비율은 20%도 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제가 그 특이한 20% 안에 들었다는 게 아직도 좀 신기합니다.오버쿡드 2의 게임플레이,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나제가 직접 해봤는데, 이 게임의 핵심은 생각보다 정교하게 설계된 스테이지 구조에 있습니다. 오버쿡드 2는 협동 액션 게임 장르에 속하는데, 협동 액션(Co-op Action)이란 두 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실시간으로 역할을 나눠 하나의 목표.. 2026. 5. 3. 리설 컴퍼니 리뷰 (게임성, 협동플레이, 최소사양) 리설 컴퍼니는 출시 직후 Steam 플랫폼에서 동시 접속자 수가 수십만 명을 돌파하며 인디 게임 역사상 손꼽히는 흥행을 기록한 작품입니다. 저는 처음 친구들한테 하자는 말을 들었을 때 반신반의했습니다. 무료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래픽이 화려하지도 않은 게임이 왜 이렇게 난리인가 싶었거든요.게임성: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릅니다리설 컴퍼니는 구조 자체는 단순합니다. 회사가 정해 준 할당량(쿼터)을 채우기 위해 위험한 행성에 착륙해 고철이나 장비를 수거하고 귀환하는 루프를 반복합니다. 여기서 쿼터란 회사가 플레이어에게 기한 내 달성을 요구하는 수집 목표량을 뜻하며, 이걸 채우지 못하면 게임 내에서 해고, 즉 게임 오버가 됩니다.문제는 이 단순한 구조 안에 굉장히 공들여 설계된 리스크 요소들이 숨어 있다는.. 2026. 4. 30. 렌즈 아일랜드 리뷰 (생존, 채집, 탐험) 채집과 건설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섬마다 색깔이 다르고 스토리까지 풀어나가는 구조였습니다. 처음엔 솔직히 하기가 싫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탑다운 시점 특유의 답답함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조금만 참고 들어가 보니 제가 좋아하는 요소가 전부 들어 있는 게임이었습니다.생존을 위한 채집, 그냥 노가다가 아닙니다렌즈 아일랜드를 처음 접하면 전형적인 샌드박스 서바이벌 게임처럼 보입니다. 샌드박스 서바이벌이란 정해진 목표 없이 자원을 모으고 구조물을 만들며 자유롭게 세계를 탐험하는 장르를 말합니다. 마인크래프트나 테라리아가 대표적이죠.그런데 렌즈 아일랜드의 채집 방식은 조금 다릅니다. 도구를 휘두를 때 특정 타이밍에 흰색 원이 생기고, 그 순간 한 번 더 클릭하면 더 큰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일종의 QTE.. 2026. 4. 30. It Takes Two 리뷰 (협동게임, 코업, 게임플레이) 2021 The Game Awards에서 올해의 게임(GOTY)을 수상하고 판매량 1,000만 장을 돌파한 타이틀이 있습니다. 처음 게임을 켰을 때 솔직히 이걸 제가 하는 게 맞나 싶었습니다. 그림체도 동화풍이고 UI도 꽤 아기자기해서요. 그런데 30분도 안 돼서 그 생각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협동게임의 구조, 코업 디자인이 왜 특별한가It Takes Two는 싱글 플레이가 아예 불가능한 구조입니다. 두 명의 플레이어가 각각 코디와 메이를 조종하며 반드시 함께 진행해야 하는데, 이것이 단순한 제약이 아니라 게임 설계의 핵심 철학입니다.여기서 코업(Co-op)이란 두 명 이상이 협력해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는 멀티플레이 방식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인 멀티플레이가 경쟁을 전제로 하는 반면, 코업은 서로의 역할 .. 2026. 4. 29.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